다문화가족 45명, 문화유산 탐방하며 가족의 소중함 느껴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최근 다문화가족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간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가족과 함께 백제역사문화알기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곁들이며 관내의 풍부한 백제역사 문화유산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가운데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고 부여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14일 오전 삼충사,낙화암 등 지붕없는 박물관인 부여의 백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부소산성을 둘러보고 고란사에 구드래공원까지 유람선을 타고 옛 뱃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백제문화를 보존관리하고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국립부여박물관, 부여군충남국악단이 공연하는 전통국악공연, 백제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를 관람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은 가족간의 문화와 언어가 달라 가족간의 소통과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간의 배려와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국제이주여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정생활유지 등 열린 다문화 사회조성을 위해 가족통합교육 등 1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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