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락한국SGI 명예이사장과 현지 관계자들의 도서기증식은 울란바토르시 몽골 국립도서관 3층 회의실에서 다양하게 진행됐다.
 
 
국내 유수 한국SGI(이사장 김인수)는 한국과 몽골의 수교 23주년을 맞아 몽골 NGO 단체인 GREEN FOUNDATION과 연계해 최근 몽골 국립도서관에 양서를 기증했다.

기증된 도서는 이케다SGI회장의 명저 ‘21세기를 여는 대화’를 포함한 인문, 교양 서적 및 전문 백과사전까지 다양한 분야로 300만원 상당을 호가한다.

서적은 몽골국립도서관 요청 목록을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한국 문화와 역사가 알기 쉽게 담긴 책도 다수 포함됐다.

도서기증식은 울란바토르시 몽골국립도서관 3층 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치라자브 국립도서관장과 여상락 한국SGI 명예이사장, 앙가르 그린파운데이션 부사장의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도서관장 인사, 기증서 전달, 한국SGI 명예이사장 인사, 공식 인터뷰, 도서관 관람 순으로 이뤄졌다.

치라자브 몽골국립도서관 관장은 ‘책을 선물하는 것만큼 최고의 선물은 없다'는 몽골 전통 속담을 인용하며 소중한 양서를 기증해 준 한국SGI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치라자브 관장은 "㈜포스코와 국립중앙도서관에 이어 한국에서는 세번째로 한국SGI가 몽골 국립도서관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우정을 나누자고 말했다.

몽골 부렉항가이솜 우물 기증식 모습(사진 왼쪽에서 4번째가 여상락한국SGI 명예이사장
 
여상락 한국SGI 명예이사장은 ‘21세기는 몽골의 시대’라는 이케다 SGI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한국SGI가 펼치고 있는 도서기증 운동을 통해 몽골의 21세기를 짊어질 소중한 인재들이 탄생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 명예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우정의 연대를 이어가자고 밝혔다.

당시 한국SGI 도서기증은 몽골 전문 뉴스 채널인 EAGLE TV를 비롯해 MNC, ECO TV, OLLOO TV 등 주요 방송사와 신문사, 몽골국립사이트 등에서 일제히 보도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SGI는 지난 1995년부터 도서기증운동을 시작해 20여 년간 약 20만권의 서적을 기증한데 이어 2012년에는 몽골 국립문화예술대학교에 400여 만원 상당의 양서를 기증한바 있다.

또 몽골 주요 방송사들은 이날 도서기증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며,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몽골 농촌지역에 우물을 기증한 한국SGI의 사회공헌(CSR) 활동에도 주목했다.

한편, 한국SGI는 대지면적에 비해 식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몽골 농촌 지역인 바양헝거르, 토우아이막, 볼강아이막 지역에 매년 우물을 시추, 기증해 지역 주민과 가축 식수 및 생활용수 해결에 큰 보탬이 됐다. <권병창 기자/사진=한국SG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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