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 전개
자동차 산업의 부품소재 강소기업
덴마크 등 의료산업의 신기술 기업

경기도는 오는 25일까지 도내 주력산업인 자동차, 의료기기 분야의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기 위해 독일, 스웨덴 및 덴마크를 대상으로 테스크포스 투자유치단을 파견했다.

'투자유치단'은 바이에른 이노바티브 자동차클러스터, 슈투트가르트 자동차 클러스터, 스웨덴의료장비협회 및 각 지역 상공회의소 등에 경기도 투자환경을 홍보할 방침이다.  

회원사와 현대기아자동차 및 의료기기 한국기업의 2차 벤더업체와의 비즈니스 및 합작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네트워크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중 경기도의 주요 공과 대학 내 외국기업 유치 정책을 설명하고, 대학 내 공동연구 장비 및 시설과 부지 활용을 통해 유럽의 우수한 기업 연구소를 유치 전략을 소개키로 했다. 

도내 대학 내의 우수한 연구인력 활용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시장과 미래 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 할 예정이다.
 
실제로 최근 독일의 글로벌 기업 A사는 R&D센터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경기도 소재 대학이 보유한 시설 장비 등을 활용한 도-대학간 협업 유치전략으로 기존의 재정 투입형 외투기업 유치전략과 차별화된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및 경희대학교 산학협력센터와는 이미 수차례 스위스, 독일첨단기업의 실사 지원 등 경기도와 기업 R&D 공동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미국, 일본 등 주요 투자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치실적이 저조한 유럽국가에 대해 개별 기업 유치와는 별도로 한국 시장 진출희망 강소기업의 진출을 종합적으로 도울 수 있는 독일 기업 보육센터 설립을 위해 슈트트가르트 시중은행 L사와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유럽은 제일 먼저 체결된 FTA 지역으로서 최근 경제위기에서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한국을 우선 투자검토하고 있어 테스크포스 유치단 파견을 통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테스크포스 유치단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기도 투자환경 홍보를 위한 구체적인 홍보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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