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3년 공동주택 모범 관리단지 9곳을 선정,발표했다.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평가 제도는 입주자의 자율적인 공동주택관리를 유도하고 주민자치 활동 강화, 공동체의식 제고 등 투명하고 쾌적한 주거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도가 지난 97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단지는 성남 판교원마을 3단지, 안산 신우아파트, 의왕 청계마을4단지, 광주 회덕대주파크빌, 안양 목련1단지, 안성 한주아파트, 용인 성동마을 LG빌리지1차아파트, 남양주 와부덕소강변 현대홈타운, 시흥 정왕동 삼성아파트 등 모두 9개 단지이다.

모범관리단지는 시군 평가를 거쳐 시.군별로 1개소씩 추천한 18개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회계관리(일반관리), 시설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및 에너지절약 등 4개 분야를 심사해 선정했다.

도는 선정 단지 중 성남 판교원마을 3단지, 안산 신우아파트, 용인 성동마을 LG빌리지1차아파트 등 평가점수가 우수한 상위 3개 단지를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전국 우수관리단지에 추천했다.

성남 판교원마을 3단지는 입주민 전체 설문조사 실시 및 주민의사 반영, 홈페이지 뿐 아니라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에 연계하여 공지사항 등을 실시간 공개하는 등 입주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 주민화합행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단지 내 노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 신우아파트는 해피콜제도 운영 및 주거만족도 조사 실시, 세대 에너지 진단 및 에너지절약 우수세대 선정, 포상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면이 호평을 받았다.

용인 성동마을 LG빌리지1차아파트는 아름다운 가게 기부, 봉사활동 실천, 주민화합을 위한 관심과 열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는 입주민이 참여하는 투명한 관리, 활발한 자생단체 활동에 의한 공동체 의식 함양,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생활화로 녹색성장의 선도적 역할, 시설물의 안전한 관리 등 쾌적한 주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공동주택관리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와는 별도로 지난 7~9월 공동주택관리 조사단 시범운영에 이어 50여명으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 컨설팅을 상설화하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는 11월1일 도내 아파트 관리소장 400여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의 중요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공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감으로써 경기도가 앞으로도 전국에서 제일가는 살기 좋은 아파트 문화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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