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군민 다짐대회 개최 760여명 참가

부여군 인구늘리기 범군민운동본부(본부장 이용우)은 최근 부여군청소년수련원에서 부여군 인구늘리기 범군민운동본부 기관별 추진위원장(35명), 다문화가정, 귀농인, 어린이, 군민 등 760여명과 함께 부여군민 7만지키기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인구늘리기 동참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시가지 캠페인에 나섰다.

부여군은 최근 연평균 1000명 이상씩 인구가 줄고 있어 인구감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군 자체적으로 58개의 인구증가 아이템을 발굴하고 인구 7만지키기 운동을 적극 펼쳐왔다.

이와 관련, 지난 7월에는 기관 및 사회단체, 기업체, 학교 등 35개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인구늘리기 범군민운동본부를 출범했다.

일선 기관단체의 실무과장을 중심으로 실무위원을 구성해 기관별 창발시책 20여개를 발굴하는 등 기관·단체까지도 동참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이날 결의대회는 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기관별 인구증가 우수아이템 발표회, 한국교원대 차우규 교수의 강연회, 부여군민 결의문 낭독 등을 실시했다.
 
시가지 캠페인으로 부여 사비취타대의 선두행렬, 기관단체장 주민등록증 행렬, 다문화가족 행렬, 어린이 행렬, 귀농귀촌인 행렬, 군민행렬 등 지역주민의 관심과 동참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이용우군수(부여군 인구늘리기 범군민운동본부장)는 “인구의 감소는 군의 존립근간을 뒤 흔드는 중대한 지역사회문제로 귀농-귀촌인 유치, 향우회원 귀향 유도, 다문화 포용정책 등 각종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출산하기 좋고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군민 모두가 합심하여 부여군민 10만 시대를 다시 일으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여군의 9월말 현재 인구는 7만2668명이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6.8%를 차지하고 있어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지장을 초래하는 바, 범군민적 인구늘리기 운동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최근 감소세가 상당히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실정에 부여롯데아울렛 개장, 은산2농공단지 내 비츠로씨앤씨 입주, (구)장암중학교 내 비클시스템 이전 확정 등 기업유치의 호재에 힘입어 앞으로 인구가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차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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