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묘적사 팔각다층석탑<사진>, 파주 용상사 석불좌상 등 숨어있던 도내 문화재 6점이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결정됐다.

묘적사 팔각다층석탑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유형분과는 최근 남양주시 묘적사 팔각다층석탑, 파주 용상사 석불좌상, 양평 대성사 아미타불회도, 여주 신륵사 건륭 삼십팔년명동종과 극락보전 삼장보살도 등 6점에 대한 문화재 지정가치를 심사하고 만장일치로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의결했다.

도는 지난 2011년부터 도내 개인 및 전통사찰 등에서 보유하고 있으나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미등록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이들 비공개 문화재에 대한 조사를 추진해왔다.

지정문화재로 지정된 파주 용상사 석불좌상은 도난우려 등으로 소유자가 공개를 꺼리던 15세기 불상을 공개한 것이다.
 
남양주시 묘적사 팔각다층석탑은 보물 1808호 남양주시 수종사 오층석탑과 가치를 견줄만한 것으로 문화재적 발굴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갖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902개의 지정문화재가 있고, 이중 국가지정은 285개 나머지 617개는 도 지정문화재로서 경기도는 매년 문화재 보존관리와 더불어 지정문화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박석앙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미지정 문화재 발굴에 더욱 역점을 두고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 발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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