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안면슬로시티협의회는 최근 27명의 체험진행 전문가를 교육, 배출했다.

해당 커리큘럼은 슬로시티문화관에서 11차로 진행되어 농촌 체험 프로그램의 현실을 진단하고, 실제 체험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는 과정까지 이뤄져 체험 농가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교육으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점차 늘어나는 관광객들에게 질적으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조안면 주민들의 자발적 요구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지금까지 체험 농가를 운영하면서 수확이라는 한가지 방법의 체험만 진행해 왔는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확산된 사고를 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농가에 돌아가서도 더 많은 수요자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여 한번 방문한 관광객들이 또 방문하고 싶은 농가를 만들겠다"며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주재동 슬로시티협의회 위원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히 농가와 마을의 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발전할 6차 산업에 대비해 남양주 조안 슬로시티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단순히 1차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화 교육까지 진행하여 주민이 행복한 슬로시티를 넘어 방문자의 만족까지 생각하는 조안면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며, 슬로시티 조안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조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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