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로 구조안전 점검단 구성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국보 제24호 '경주 석굴암 석굴'에 대하여 긴급 구조안전 현장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주 석굴암 석굴은 일제강점기(1915년)에 이루어진 대대적인 해체·보수 이래, 원형논란과 함께 누수 등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본존불 등에 균열이 다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조안전 점검단을 구성하고 14일 오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회의에 이어서 오후 4시 석굴암 석굴 현장에서 1차 구조안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석굴암 구조안전 점검단은 문화재위원, 구조와 지질 전문가, 사찰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되며, 현장점검을 통한 균열과 파손 등 현황조사와 과학적 구조안전 정밀진단을 위한 지도와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콘크리트 등의 변형시설물과 훼손된 부분에 대한 중장기 석굴암 복원과 보존관리 방안 수립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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