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차세대 최고 펜싱 검객 가려

최근 익산시 종합운동장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익산시장배 전라북도펜싱선권대회에서 전북 차세대 최고 펜싱 검객이 가려졌다.

이번 대회 우승은 대학부문 여자 에뻬 이지혜(우석대), 플러레 윤가일(우석대), 남자 에뻬 함무창(호원대), 플러레 박규민(우석대), 고등부에서는 여자 사브르 김수진(이리여고), 에뻬 이소리(이리여고), 남자 사브르 윤성남(전북제일고), 에뻬 이주형(전북체고), 중등부는 여자 플러레 박하진(신일중), 에뻬 이진(이리북중), 사브르 조수아(익산지원중), 남자 플러레 유요한 (전주호성중), 에뻬 조성윤(김제중앙중), 사브르 김휘중(이리중)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익산시가 후원하고 전라북도 펜싱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4일∼15일까지 양일간 도내 대학부 2개팀, 고등부 4개팀, 중등부 7개 팀 선수 임원 등 100여명이 참가해 플레뢰, 에페, 사브르 등 개인전으로 풀 리그전 방식으로 기량을 겨뤘다.

이번 경기는 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한국형 펜싱'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유럽의 강호들을 거침없이 물리치며 펜싱코리아를 이끈 익산시에서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펜싱대회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이 메달제조기 익산시청 이상기 감독을 비롯해 국가대표 코치를 담당하는 이수근 익산펜싱 코치, 전국대회를 휩쓰는 익산시청직장부 펜싱 선수들이 후배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진행을 돕는 등 훈훈한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대회는 내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 1차 참가선수 선발전을 겸해 출전 선수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시 관계자는 "전북 최고의 중.고.대학생 펜싱 검객들이 이번 대회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해 수준 높은 펜싱실력을 보여줬다. 대회경험을 풍부하게 늘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펜싱 저변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맹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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