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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하수 매장량 25억 톤…남북공동 먹는샘물 사업추진 제안경기개발연구원의 조영무연구원 주장

   
<사진은 승리전망대에서 먼발치로 바라보이는 북한 최적의 요새 해발 1,062m '오성산'의 원경>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물산업 시장규모에 맞춰 DMZ 먹는샘물을 개발하면 남북협력에도 일조할 것이라는 이색 주장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DMZ 먹는샘물의 남북공동 개발방안 연구>를 통해 세계 물산업 시장을 분석하고, DMZ 먹는샘물 사업의 추진 의의를 밝혔다.

2010년 기준 세계 물산업 시장규모 중 병입수시장은 12.2%(약 65조 원)를 차지하며 매년 10% 이상 증가세다.
2011년 세계 1인당 먹는샘물 연평균 소비량은 33.3L로 2006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

국내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1995년 14개소에서 2012년 67개소로 급격히 늘어났으며, 경기도가 16개소(24%)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경남, 충북 순이다.

전국의 일일 취수허용량은 34,739톤이며, 이 중 경기도는 12,258톤(약 35%)으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다.
국내 먹는샘물 판매량은 2011년 347만 톤이며 판매액은 3,754억 원에 이른다.

현재 DMZ 내 지하수 매장량은 25억 톤으로 추정되며, DMZ 인근에서 먹는샘물을 생산하는 곳은 총 4곳(파주시 1개소, 연천군 3개소)으로, 먹는샘물 원수 분석 결과 미네랄이 풍부한 양질의 원수로 나타났다.

조영무 연구위원은 “DMZ 먹는샘물 사업이 실현된다면 경제협력사업이라는 미시적 측면뿐만 아니라 남북관계라는 거시적 측면에서 ‘적극적 평화’의 개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먹는샘물 개발사업이 소규모 프로젝트이기는 하나, 남북경협의 신사업 모델인 만큼 잠재가치가 풍부한 북한 광물자원을 활용한 남북협력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먹는샘물사업 자체만으로는 북한의 동의를 얻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북한에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인센티브 등 다양한 편익 마련이 필요한 반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공익목적으로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 연구위원은 “DMZ가 갖고 있는 지역의 특수성, 청정지역, 평화의 상징 등 긍정적 이미지를 활용해 먹는샘물의 해외시장 개척 및 프리미엄 워터 시장의 수출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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