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흘간 자웅가려 

대한농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농구협회가 주관하는 '2013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가 오는 26일부터 12월5일까지 10일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계사년 한해 농구를 총결산하는 의미 있는 대회이다.

참가팀은 남자대학1부 13팀, 남자대학2부 5팀, 여자부(여자대학 및 실업) 6팀 전체 24개 팀이 참가해 3개부 조별 예선리그를 26일에서 12월 2일까지, 조별 상위 2개팀이 모여 결선리그를 12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가장 주목을 끄는 남자 1부에서는 상무를 비롯해 대학리그 우승팀 고려대를 비롯하여 연세대, 경희대 등 대학 강호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가 함께 C조에 속해 예선전부터 불꽃 튀는 라이벌전을 관전할 수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올 해 프로-아마 최강전과 대학리그를 제패한 고려대이다.

이종현, 이승현, 문성곤, 이동엽 등 화려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고려대가 이번 농구대잔치까지 제패하며 올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지 농구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고려대에 우승컵을 뺏긴 상무는 윤호영, 박찬희를 주축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연세대에는 김준일, 최준용, 허웅 등이 버티고 있고,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 빅3가 졸업한 경희대가 어떤 전력을 보여줄 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농구대잔치에서는 남자1부 고려대, 남자2부 목포대, 여자부 사천시청이 각각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번 농구대잔치는 김천시청 여자농구실업팀의 땀과 열정이 배어 있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남녀대학, 여자실업팀 선수들이 펼치는 멋진 경기를 많이 관전하고 선수들을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이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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