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숙자 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장
(사)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는 오는 29일 서울 롯데호텔 소공동 3층 사파이어홀에서 '한국전통음식의 DNA와 그 발전적 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5000년 자랑스런 역사와 식문화를 지닌 한국전통음식의 근본은 무엇이고,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어떻게 전통음식을 계승해 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전통음식의 원형(origin)와 새롭게 변화하는 한식의 미래발전을 모색해보는 소통의 자리로, '한국전통음식의 원형을 담다!'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이는 한국전통음식전시회, '한국전통음식의 내일을 위한 모색'을 위한 한국전통음식 심포지엄, '한국전통음식의 맛과 멋'이 담긴 한국전통음식 리셉션으로 구성된다.

(사)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 윤숙자 회장<사진>은 그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전통음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한국전통음식의 원형재현을 통해 한국전통음식의 시대적 변천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각 시대별 음식문화의 특징을 알아보고 그것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고, 앞으로 전통음식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길을 함께 모색하고자 하는 게 본 행사의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국전통음식의 원형을 담는 전시는 1400년대 식료찬요를 시작으로 1900년대 조선요리제법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고 조리서 속의 한국전통음식원형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전해져 오는 고 조리서의 과거음식을 통해 현재 우리음식을 살피고, 우리 한국음식이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했으며, 각 시대별로 한국전통음식문화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고 조리서 속의 명가 내림음식전에서는 경기도 개성 윤숙자 교수댁을 시작으로 서울시 삼해주 무형문화재 권희자 교수댁, 평안도 안주 김왕자 선생(대한민국 명인 제 42호(노티떡, 신과병)에 이르기까지 12가문의 명가의 문헌에 기록된 전통음식 전시를 통해 소개된다.

각 가문별 지방별로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전해져 내려오는 한국전통음식의 맥을 짚어보는 전시회이다.

'한국전통음식의 내일을 위한 모색'이란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오는 29일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롯데호텔 소공동 3층, 사파이어홀에서 개최되며 한국전통음식이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한국전통음식과 관련된 학계교수진, 연구가, 맛 칼럼리스트가 함께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회를 진행한다.행사를 진행하는 (사)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는 지난 5월13일 발족돼 한국전통음식문화의 계승하는 단체이다.

국내 15개지회, 해외 7개지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및 해외에서 한국전통음식 전문가교육 및 기능보유자를 양성하고 '한국 전통음식'을 통한 국가 이미지 및 국격상승을 목적으로 한다.
 
나아가 반만년의 혼이 담긴 전통음식의 아름다운 전통과 시대정신을 담아 한국전통음식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맹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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