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응급환자 및 목포항 익수자

서해남부 전 해상에 풍랑 및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와 항내에 빠진 익수자를 잇따라 구조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9일 새벽 1시40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에 거주하는 최 모씨(67,여, 임자도 거주)가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정을 급파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긴급이송 했다.

최 씨는 평소 당뇨환자로 갑작스레 의식을 잃어 해경에 긴급이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중으로 신속한 이송으로 인해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앞선 8일 오후 9시30분께는 목포시 서산동 목포수협위판장 앞 해상에서 이 모씨(여, 47, 중국 조선족.사진)가 발을 헛딛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 구조대를 급파해 5분여 만에 구조했다.

바다에 빠진 이 씨는 차가운 바다에 빠진 탓에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인근 종합병원에서 검사 및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신안=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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