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무대로 다방 선불금 명목으로 업주 9명에게 총 3,000여 만원을 편취한후 도주한 30대 여성이 덜미를 붙잡혔다.

15일 부여경찰서(서장 이시준)에 따르면 김 씨(여,만 34세)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충남 부여와 전남 목포일원 다방, 주점 등에서 일할 의사가 없으면서 종업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인 후 업주로부터 돈을 편취후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악성사기범 등 주요 지명수배자 특별검거’ 전담팀을 편성, 추적 수사 중 주변인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해 경남 진주시 소재 유흥주점을 급습해 은신중인 수배자를 검거했다. 

이시준 부여서장은 "범죄를 저지른 뒤 도피중인 수배자들을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수사활동으로 집중 추적 검거해 재범방지는 물론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차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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