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소장 이종하)는 14일 본서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공동주택 관계자들에 대하여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발생한 부산시 화명동 그린아파트 화재사고로 인해 일가족 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하여 실시된 이번 교육은 관내 17개소의 공동주택관계자 51명을 대상으로 대피공간 및 경량칸막이 등 피난시설의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경량칸막이는 아파트 각 세대 내에는 이웃집과 맞닿아 있는 베란다 벽면에 얇은 두께의 석고판 등으로 설치돼 있어 화재 등 유사 시 파괴해 탈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공동주택 관계자들은 피난시설의 안전관리 외에도 최근 공동주택 화재 사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교육, 소방차량 출동통로 확보 당부, 공동주택 관리소장 주관 하에 매분기 1회 안전점검 당부 등 각종 소방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배기만 예방안전팀장은 “공동주택 관계자와 주민이 상호 협조해 완벽한 대응체계를 갖춰 안전사고 발생 방지 및 각종 재난에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한편 부여소방서는 공동주택 주거자의 안전을 위하여 화재예방 아파트방송 및 피난통로 스티커 부착 등 다방면으로 소방안전계획을 추진 중이다.
<차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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