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7일 국비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중해(地中海)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원시와 해양수산부 두 기관이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해양레포츠 진흥 등 다양한 사회활동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황종우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과장 외 5명이 창원시를 방문해 진해해양레포츠스쿨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뒤이어 해안선 시찰, 해양공원 탐방, 우도해수욕장 사업지 등 정책 현장을 둘러봤으며, 국비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창원시는 마산항 워터프론트사업지구 내 해양레포츠파크조성사업 175억 원 중 45억 원을 2015년에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우도 친환경 해수욕장 조성사업비 56억 원 중 28억 원이 지원 될 수 있도록 협조 해 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창원시는 지난해 '해양레저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해양레저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18개 사업을 추진 또는 계획 중에 있으나 현행 법령에 한계가 있어 해양레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행 법령 규제 완화 또는 '해양레저스포츠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과장은 건의사항에 대해 "해양레저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종우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 관련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해양수산부와 적극적인 업무교류를 통해 창원시의 해양레포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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