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비행교육훈련원 하늘장학생 2명 선발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진흥협회는 항공 조종에 관심이 있는 저소득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종사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하늘장학생' 2명을 최종 선발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울진비행교육훈련원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하늘장학생에게는 과정 수료까지의 교육비, 기숙사비, 교재비 등 교육비 전액(1인당 약 6천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선발된 하늘장학생은 서류, 면접, 영어구술평가, 비행인적성 검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20일부터 울진비행교육훈련원(훈련사업자 한국항공대)에 입과해 약 1년6개월간 사업용조종사 및 조종교육증명 과정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하늘장학생’은 조종사 취업의 최소 요건이 되는 사업용자격 취득 뿐만 아니라 조종 교육증명 자격취득까지의 과정으로, 향후 비행교관 등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비행시간 축적을 통해 항공사 등의 부기장으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하늘장학생으로 선발된 김병수 군(27)은 “형편이 어렵다고 꿈을 포기했거나 한눈을 팔았다면 하늘장학생에 지원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늘장학생에 선발되는 것은 책임감도 따르는 일이기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저소득층을 위한 하늘장학생’ 선발로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조종사의 꿈을 포기했던 많은 이들에게 조종사에 대한 꿈을 키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공헌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기웅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