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홍산면 북촌리 양계장에서 AI 의심축이 발생된 가운데 당국이 긴급 방역활동에 나섰다.

군은 이용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발생농가 가축 살처분, 주요 도로방역통제 초소를 설치해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23일 의심축 발생이 보고되어 검역본부 검사결과 AI H5N8항원이 검출되었고 발생지 3㎞이내의 위험지역에 대해 예찰 등 집중관리하고 살처분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10㎞ 이내의 경계지역은 닭,오리 등 가금류 이동을 제한했다. 

군은 AI가 발생된 농장의 원종계 16,000수를 살처분을 위해 덤프,굴삭기 등의 장비와 공무원,군인 등 83명을 동원해 인근의 토지에 매몰처리했다.
 
AI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반경 10㎞의 주요 도로에 방역통제초소 14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대처키로 했다. 

또한, 군은 주민들의 동요를 막고 AI확산방지를 위해 손씻기,양치질,기침 등의 개인위생관리 철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방문 자제, 이상증세 있을 경우 지체없는 의료기관 진료, 75도 이상의 고온에서 5분이상 조리후 섭취 등의 감염예방 행동요령을 홍보했다. 

특히, AI 발생에 따른 관련업체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닭,오리 등의 축산물 애용 홍보 및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차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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