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발병 보름여 만에 수도권까지 확산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방역 대책을 논의한다.

전국가금류협회 소속 농민 대표와 조류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가축방역협의회는 1일 오후 2시 AI가 확진됐을 때 매몰처분 대상 범위를 현재 발생지 주변 3km로 유지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전북 고창에서 시작된 AI는 경기도와 전-남북, 충-남북과 경남지역까지로 확산됨에 따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거나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는 32곳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29일 이후 사흘동안 추가 AI 의심신고가 없었기 때문에 현재로선,전국 확산으로 단정할 수 없으며, 철새도래지 주변으로 잠복해 있던 AI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건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