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기존 4조 3교대 근무 형태에 멀티 엔지니어조를 추가로 편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대근무제인 '일자리 나눔형 교대근무제'를 도입한다.

기존 4조 3교대가 10명으로 구성되는 것과 대비해 멀티 엔지니어조는 5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실제로 0.5조가 추가되는 것과 동일하나, '4.5조 3교대'라는 용어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듯하고 'Job Sharing'을 통해 신규 채용한 신입사원을 활용한다는 취지를 전달하기 위해 '일자리 나눔형 교대근무제'로 표현했다.

'일자리 나눔형의 교대근무제에 따른 특징의 경우 멀티 엔지니어조는 평소에는 직무교육, 예방점검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며 통상(전일) 근무를 하고 휴가·교육 등으로 교대근무조에 공석이 발행하면 대체근무를 실시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말에 Job Sharing을 통해 별도 정원 증원 없이 기존 4조 3교대제도 하에서 초과 근무로 인해 발생되는 대체근무수당을 재원으로 채용했으며, 연간 5억원의 인건비 절감이 예상된다.

그 밖에 새로운 교대근무제 도입으로 발전소 운전원의 교육기회 확대를 통해 발전소 운전, 정비능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맹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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