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 속 응급환자 안전하게 육지병원 인계

완도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10일 저녁 9시께 전남 완도군 노화읍에 박 모(64)씨를 장출혈로 긴급후송 했다.
이날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풍을 뚫고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박 모씨는 이날 오후부터 계속되는 토혈, 변혈, 증상에 노화보건소에 내원한 결과 장출혈 의증으로 후송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인근에 대기 중이던 경비정을 급파하여 환자를 싣고 해남으로 긴급 후송하여 치료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경 서장은 “야간·악천후 응급환자 후송에 대비,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비상 출동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항시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며, 해상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122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완도해경은 올해 완도 관내 섬 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현재까지 12명을 긴급 후송하여 섬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바다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완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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