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현장을 체험 해봐요."

강진군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문화 인물이자 강진의 보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학문과 사상 등을 알기 쉽게 접근하기 위해 다산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다산체험프로그램은 우선 공공기관, 공기업, 학교를 대상으로 당일코스, 1박2일 코스로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점차 가족형, 청소년, 일반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군은 다산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체험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체험여행이 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통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산물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다산 관련 연구소, 대도시 여행사 등을 연계해 체험자 모객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국민소득 증가, 주5일 근무 또는 수업 등으로 여가 및 체험학습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부터 다양한 다산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섰다"며 "체험자들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냄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강진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다산체험프로그램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오는 3월초 총 운영자, 진행요원, 문화관광해설사, 체험종사자, 위생업소 대표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다.

체험코스 및 비용, 신청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다산기념관 교육홍보팀(☎061-430-36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진=박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