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 내실화, 수요자 중심 방과후학교 운영 등 성과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이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3학년도 사교육비 경감 실적이 '전국 상위'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사교육비·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교육청은 전년 대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3000원 감소, 총 사교육비 3.1% 감소, 사교육 참여율 0.5%가 감소돼 사교육비 경감 전국 상위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고등학교의 경우 사교육 참여율이 32.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학생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중학교 19만 5천원, 고등학교 11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충남교육청이 이와 같이 좋은 성과를 나타낸 것은 2013년도 학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교 교육력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남교육청은 사교육 경감을 위해 정규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수요자 중심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 수학, 영어, 논술 등 사교육 수요가 높은 과목 대한 맞춤형 대책 수립 추진에 성과를 거뒀다.

이어 학생, 학부모 대상 교육 및 진로진학 정보 제공, 학생에 대한 학생학습지원과 학생의 학업성과 관리, 사교육비 경감 지원.평가 체제 운영으로 책무성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에도 충남교육청은 학생의 학업 부담완화와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사교육을 유발하는 선행교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과 교육과정 운영평가 점검을 위해 특별점검단을 구성 운영한다.

한국사 학습과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EBS 한국사 강의도 대폭 확충해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틀 내에서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다.

전찬환 충남교육감 권한대행은 "사교육비 경감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교육적 '공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충남교육청은 충남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과정 마련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모두에게 공평한 교육기회 보장과 사교육·입시 불안해소로 행복교육을 실현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께서 공교육에 신뢰를 갖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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