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기미년 3월6일 임천시장에서 충남 첫 발원한 독립만세운동의 위상 알리는 계기 마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6일 충화면 기미3.1독립운동의거기념비에서 600여 명의 주민, 보훈단체, 유가족, 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기미3.1독립운동 충남 최초 발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미년 3월6일 임천시장에서 충남 최초로 발원한 독립만세운동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거룩한 희생정신을 선양하며,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이어가 후세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마련됐다. 

이와 관련, 기념행사는 부여군충남국악단(단장 최문락)이 직접 이번행사를 위해 창작한 ‘아라리오’ 공연을 식전행사로 시작했다.

 
본행사에는 국민의례, 분향 및 헌화, 부여경찰서 의장대의 조총, 독립선언문 낭독, 추념사, 기념사, 부여굿뜨래합창단의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충남도 최초 3.1독립운동이 부여에서 발원돼 각처로 파급된 사실은 부여군의 자랑”이라며 “ 이번행사를 통해 그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부여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그 기상을 군정에 담아 행복한 부여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기미3.1독립운동 충남최초 발원 기념행사는 기미년 3월 6일 충화에서 발원해 임천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박성요 등 독립열사 7인의 넋을 기리고, 거룩한 희생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지난 2006년부터 유가족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미3.1독립운동의거선양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해 오다 올해부터 그 의미를 새롭게 펼치고자 부여군과 선양위원회 공동으로 개최됐다.
<대전=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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