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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아시아녹화기구' 창립 국제 심포지엄한반도 산림녹화로 녹색통일 불꽃지펴

   
고건 아시아녹화기구설립추진위원장이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아시아녹색기구 제공>
   
 
‘푸른 한반도, 맑은 동북아’를 건설한다는 기치아래 남북 녹색경제협력을 선도하고,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응할 민간주도형 국제협력기구로서 '아시아녹화기구'가 창립됐다.

기념비적인 아시아녹화기구는 고건 (재)기후변화센터 명예이사장이 2009년 기후변화센터에 '북한산림녹화정책연구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그 효시로 한다.

지난 2013년 11월 고려대학교, 평양과학기술대학, 미래숲, 겨레의숲, 평화의숲 등과 '아시아녹화기구 설립추진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하면서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19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39소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지하 2층에서 열린 창립대회는 (재)기후변화센터,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평양과학기술대학, 중국인민대학교 주최, 통일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이건산업, SK임업 후원으로 진행됐다.

아시아녹화기구의 한반도 녹화사업은 북한이 추진 중인 '산림복원계획(Green Korea Project)'에 한국의 치산녹화 경험을 접목해 양묘․조림․연료․식량을 체계적으로 연결시킨 임농복합(林農複合) 패키지 계획으로 추친될 예정이다.

한반도의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황사의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그린데탕트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녹화기구 설립에는 구길본 한국산지보전협회 회장, 권병현 미래숲 대표, 김동근 겨레의 숲 공동대표, 김진경 평양과학기술대학 총장, 박영주 이건산업(주) 대표,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오연천 서울대학교 총장, 유영숙 전환경부 장관,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세중 평화의 숲 이사장, 이장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조건식 현대아산 대표,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허신생 전 농림부장관 등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 46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아시아녹화기구 창립기념 국제심포지엄은 1부 발기인 총회, 2부 국제심포지엄으로 심도있게 진행됐다.

이장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센터 창립6주년을 맞이하여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아시아를 건설하기 위해 기후변화센터의 병설기관으로서 ‘아시아녹화기구’를 창립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기후변화 대응을 실천하는 행동하는 기관으로 아시아녹화기구가 창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한반도 녹화를 통해 쌓인 남북간 신뢰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통일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녹화기구가 그린데탕트를 실현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은 “한반도는 하나의 생명공동체”임을 거듭 강조하며, “우리 모두가 돕겠다” 말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설립추진위원장은 '한반도녹화계획(Green Korea Project) - 한국의 치산녹화 그리고 북한의 산림녹화'를 주제로, 70년대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던 한국의 '치산녹화 10개년계획'과 북한이 추진 중인 '산림복원계획(2014~2023)'을 소개하며, 아시아녹화기구의 사업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아시아녹화기구 발기인총회에서는 설립취지문 채택, 공동대표 및 임원 선출, 정관 및 사업계획안에 대한 심의 및 의결로 뒤를 이었다.

2부 국제심포지엄은 '한반도 녹화계획을 위한 국제협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윤여창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한스자이젤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류진롱(Liu Jinlong) 중국인민대학교 교수, 엄기철 前 농업과학기술원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빅토르 테플야코프(Victor Teplyakov) 서울대학교 산림환경학과 교수, 문정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기진 동아일보 기자, 이용범 월드비전 북한농업연구소장․서울시립대 교수, 강영술 이건산업 해외조림팀 부장, 김영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글로벌협력연구부 부장이 참여했다.

한편, 아시아녹화기구는 오는 5월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두 번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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