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2013년 임산물의 발효가공사업 신지식인 첫 선정
발효식품으로 세계제패 노린다…(주)동인바이오 김성현 대표

대한명인 전통흑초는 신토불이 위주의 원료를 전통법제와 전통발효 숙성방식으로 고집해온지 30년이 넘었다.
토종원료 엄선에서 발효과정과 연구개발(R&D), 교육봉사, 전통법제 방식을 고수한다는 것은 혼을 담는 정성을 더해 인체에 효험이 들도록한 굳은 신념이다.

독보적인 전통발효식품에 따른 제품생산 방식에서 그만큼 더 많은 고수익을 낼 수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전통법제 과정을 생락할 수도 있었던데다 인위적인 제조방식을 통해 빠른 시간내 발효시키는 기법을 택할 수도 있었다.

지금보다도 훨씬 가업에 성공하며 고객의 눈가림에 바쁘고 그래서 더욱 배가 부른 벤처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주)동인바이오(http://www.donginmall.com)의 김성현 대표는 단한번도 쉬운 길을 택하지 않음은 물론 내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에서 고객을 향한 더 큰 다짐으로 창립 효시의 ‘장인정신’을 그대로 지켜가고 있다.

전통명인 동인바이오의 이익금 또한 50%는 동인선생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계승해 ‘동인학당’을 통한 무료교육, 실습, 무료체험 등에 소중하게 쓰여진다.
이에 전통발효식품의 고답적인 기법을 벗어나지 않고 30여년 넘게 지켜온 (주)동인바이오의 김성현 대표를 만나 그의 경영철학을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예로부터 ‘약식불이(藥食不二)’는 음식을 빚어 고질적인 난치병을 치유한다는 기법으로 일맥상통한다.

이를 토대로 가업을 잇고 있는 (주)동인마이오의 김성현 대표는 어릴 적 마을의 훈장이자 의원인 아버지 슬하에서 자라나 한의학 및 자연요법, 식이요법 등을 전수받아 현재에 이르기까지 평생을 한길을 걸어오며 자연의학에 몰두하고 있다.

그것을 이론과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몸에 좋다는 발효음식을 직접 상품화시켜 현재는 연 매출 10억원 가량의 기업을 일구고 있다.

김성현 대표는 발효식품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부가가치가 높다는 걸 감안하면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자신한다.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진건오남로 610-1 소재 주식회사 동인바이오는 전통발효식품으로 세계제패를 꾀할 부푼 꿈에 젖어 있다.

"토종기업의 매서운 맛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어요"
(주)동인바이오의 김성현 대표는 평생 자연의학을 연구하며 살아온바 우리 몸에 좋다는 발효음식을 직접 상품화시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5년도 채 안되지만, 그가 발효식품을 연구해온 기간은 수십 년에 달한다. 김성현 대표는 그간 자신이 일군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한국현대인물열전 33선에 이명박전 대통령, 반기문 UN총장 등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을 정도다.

정부는 앞서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서 영감을 얻어 1998년부터 시작된 신지식인 운동을 통해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다양한 정보를 습득, 적용해 새로운 발상으로 일하는 기법을 혁신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한 사람을 ‘신지식인’으로 명명하고 있다.

2007년 이래 현재는 (사)한국신지식인협회가 안전행정부로부터 사무를 위임받아 신지식인을 발굴,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13년도 14개 분야 신지식인 및 신지식기업 인증식으로 갖는 등 당당하게 김성현 대표 역시 등재됐다.

(사)한국신지식인협회(회장 김종백)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새로운 인간상 정립과 국민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다양한 지식정보를 사회적으로 공유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2013년도 총 14개 분야에서 신지식인 42명을 선정하고 6월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인증식을 개최했다.

신규로 발굴된 신지식인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 정보 습득성, 창조적 적용성, 방법 혁신성, 가치 창출성, 사회적 공유성 등 총 5개 항목에 걸쳐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및 면접, 3차 최종심사의 엄정한 과정을 거쳐 엄선됐다.

또한, 공동체 차원에서 신지식인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 2곳을 발굴해 신지식기업으로 선정했다.

신지식인 발굴 선정은 1998년 이래 21회를 맞이해 2013년도 새로이 인증받는 주요 신지식인으로는 임산물의 발효가공 사업과 약초수목원을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주)동인바이오의 김성현(임업분야)대표 역시 이름을 올렸다.

한국신지식인협회는 1999년 11월26일 창립, 2000년 1월18일자로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매년 2회의 신지식인 발굴 및 인증, 사례 확산을 위해 신지식인 박람회 개최와 도서출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지식인들이 창출한 새로운 가치와 정보를 사회적으로 확대 공유하기 위해'신지식인 육성 지원 및 신지식의 사회적 공유에 관한 법률'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6월23일 ‘신지식인의 날’을 기념해 사회적 공익활동을 강화하고자 다짐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의 공통된 소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무병장수를 갈망해 왔다. 인간은 건강을 바탕으로 모든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음식과 약의 혼용으로 인해 공해와 스트레스 등 온갖 악조건을 견디지 못하면 질병으로 인해 수명의 단축을 초래한다.

우리 인간은 가장 좋은 조건의 의식주를 영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지만 현대 식생활 조건과 환경은 인간의 생명을 항상 위협하고 있기에 발효식품만이 현대질병 예방에 유일한 대안이란 주장이 지배적이다.

동인바이오의 독창적인 30여년의 축적된 기술과 발효에 대한 창의력이 지구촌 발효문화를 선도해 나갈 비전에 한층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신토불이 위주의 원료를 사용해 전통법제 방식을 채택했고 전통 항아리에 자연발효 숙성을 고집했다.

명인전통 흑초 신정승의 경우 동인바이오의 흑초로서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겨 마실 수 있는 흑초로 회자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거치며, 발효숙성된 동인흑초는 운동이 부족해지기 쉽고 인스턴트식품과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필수적인 식품이다.

고즈넉한 남양주의 촌락에서 발효전문 벤처기업 동인바이오를 운영 중인 김성현 대표(62).
자타가 공인하는 발효 전문가이자 예찬론자다.

밥 반찬으로 깍두기, 장아찌, 된장 등 발효식품만 먹는 것은 물론, 종일 마시는 음료수도 물을 제외하고는 흑초 희석액, 흑초커피가 전부다. 흑초 역시 현미를 발효시켜서 만든다.

김 대표가 이처럼 발효식품, 특히 흑초에 애착을 갖는 것은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다.
약 30년전 치명적인 간경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그는 산으로 들어가 밥과 식초만 먹으며 100일 가량 산촌생활을 한 끝에 완치된다.

이 일을 계기로 발효식품 연구를 시작한 점이 오늘의 효시다. 동인바이오의 주력 제품은 흑초로 손꼽힌다.
흑초는 노화방지, 피로회복, 다이어트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기업에서 판매할 정도로 이미 시장도 훈풍을 맞고 있다.

그는 "시중에 흔히 판매하는 상당수 흑초는 천연식초가 아닌 합성 식초"라며 "우리 흑초는 33가지의 약재를 합성하고 최소 1년4개월간 발효시켜 만든다"고 귀띔했다.

약재와 합성한 흑초는 동인바이오가 보유한 600여 개 항아리에서 숙성한다. 숙성에 사용하는 항아리도 전통방식으로 만든 제품만 고집한다.

기계로 만든 제품은 공기가 통하지 않아 발효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제조에 쏟는 정성이 있는지라 가격도 만만치 않다.

가장 싼 제품이 720㎖들이 한 병에 9만9,000원. 5년 이상 숙성한 최상급 흑초는 40만원대를 호가할 정도다.

동인바이오는 흑초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제품도 출시했다.
내장지방 억제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식욕억제에 도움을 주는 제품 등 건강식품도 만들었고 흑초비누도 개발했다.

신맛의 흑초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흑초커피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외국인을 염두에 둔 전략제품이다.
카페인은 없애고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은 강화했다.

김성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기호가 있는 커피와 흑초를 접목했다"며 "특히 한국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이 주요 타깃"이라며 미래지향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BIZ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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