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방부 제공>
소형 무인기 추가 발견에 따른 국방부 입장

3일 오후 민간인(이모씨, 53, 심마니)에 의해 “작년 10월4일경 강원도 정선 산간지역에서 최근 파주에서 발견한 것과 유사한 소형 무인기를 목격했다”는 신고를 접수 후 군은 4일까지 신고자 및 당시 목격자와 접촉하여 신원을 확인하고,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 청취를 통해 신고내용의 신뢰성을 평가했다.

5일부터 선발대가 투입되어 현장 확인을 준비해왔으며, 6일 오전 9시 부터 군 관계요원들과 중앙합동조사요원들이 신고자와 당시 목격자를 대동하여 강원도 현장지역에서 수색정찰을 하던 중,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소형 무인기를 발견했다.

확인결과, 최근 파주에서 발견한 하늘색 계열 삼각형 모양의 소형 무인기와 동일 기종으로 판단했다.
재원은 길이 1.22m, 날개폭은 1.93m, 중량은 15kg, 무인기 하부에 카메라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장소는 행정구역상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청옥산 줄기 해발 940m 지점(위도 37.369810, 경도 128.943530)이며, MDL로 부터 직선거리 130여km 이격된 지점이다.

국방부는 이번에 발견한 소형 무인기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공용의점, 기술수준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중앙합동정보조사팀에서 수거하여 확인할 것이며, 조속한 시간 내에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에서는 추가적인 소형 무인기 발견에 따라 북한의 실질적인 위협으로 판단하여 전반적인 종합대책을 강구해 대비태세를 완비할 방침이다.

우선 7일 국방부장관이 주관하는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하여 안보상황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평가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위한 세부지침을 하달 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소형 무인기 주민신고 관련 우리 국민들의 신고정신과 안보의식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합참에서 적 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한 향후 군의 대비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차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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