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지뢰사고 예방을 위한 ‘2014년 지뢰제거작전’을 7일부터 11월28일까지 민통선 이남지역과 후방지역 방공기지 등 8만㎡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뢰제거작전은 민통선 이남지역 미확인 지뢰지대 3개소(연천 신탄리, 석장리, 마전리), 방공기지 주변지역 3개소(경기도 김포, 강원도 춘천, 부산 해운대)이며, 집중 호우 시 지뢰 유실 우려가 있는 임진강, 한탄강 등 하천 지역의 지뢰 탐색작전도 병행 실시된다.

 
합참은 2005년 4월부터 민통선 이남지역 미확인 지뢰지대 43개소에 대한 지뢰 제거작전을 계획하여 2013년까지 23개소에 대한 작전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잔여 20개소 중 3개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방공기지 주변에 매설한 지뢰도 매년 재탐색할 계획이다. 지난해 작전 간에는 대전차지뢰 202발, 대인지뢰 229발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합참은 지뢰제거작전간 국민 및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친환경적으로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수목제거를 최소화하는 한편, 산림 훼손방지를 위해 공압기를 이용하는 등 지형에 맞는 가장 적합한 제거방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합참 관계자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작전이 계획된 미확인 지뢰지대나 방공기지 주변에서 산나물 채취 등을 목적으로 지역주민을 포함한 국민들이 무단출입하거나 불법영농을 금지해 줄 것"은 물론 "지뢰(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 발견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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