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체험프로그램 중 다산 초당 천일각에서 그리운 이에게 편지 쓰기 체험하고 있다.
18일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직원 20명 첫 체험 예약 쇄도

강진군에서 올해 처음 시도한 다산체험프로그램이 오는 18일부터 2일간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 실시된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목민심서 강의, 유배 달구지체험(포졸 복장, 달구지 타고 유배 오는 다산 선생체험, 체험인증샷 등), 뿌리의 길 체험, 다산초당에서 서당체험(아학편, 목민심서, 다산 10계명 등), 다산초당에서 천일각까지 짚신 신고 걷기 체험등이 마련됐다.

이어 천일각에서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쓰기 체험, 다산 선생과 혜장 선사가 걸었던 사색의 길 체험, 백련사 대웅보전의 그림찾기 체험, 백련사 일담스님의 차 이야기 및 다도체험, 동백숲 체험, 사의재에서 애절양 낭독 및 주모동상과 사진 촬영, 청자접시에 공직 소명서 담기 체험 등 흥미롭고 다양하게 추진될 계획이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의 체험프로그램 참여는 지난 2월 말부터 다산기념관과 긴밀한 협의로 이뤄졌다.

이에 추가 체험으로 조선 호남 육군 지휘부였던 전라병영성 축제에 참가하여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22일 광양시 1기 예약을 시작으로 총250여명이 다산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공무원 교육원 21명, 전라북도 공무원 교육원 62명, 농어촌공사 30명, 충청남도 부여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순천 북초교 등 잇달아 예약이 쇄도해 대박이 예상된다.

박서진 다산기념관장은 “강진군 다산체험프로그램을 찾은 체험객들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강진을 찾을 수 있도록 체험 시작부터 종료시까지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험코스 및 비용, 신청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다산교육관 및 수련원 홈페이지(http://www.ydasan.com) 또는 다산기념관 교육홍보팀(☎061-430-36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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