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노이 종합 박람회에서 110만불 MOU  

진주시는 올해 첫 해외시장 개척으로 16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하노이종합박람회에 참가, 총 110만불의 MOU를 체결했다.

17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타결된 한.캐나다 FTA 등 해외 개방파고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농업의 살길은 농산물 수출만이 대안이라고 보고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담당자와 수출업체, 생산자대표 등으로 시장 개척단을 구성하여 하노이종합박람회에 참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시장개척은 지난해 동남아 특판전에 이은 연계행사로 진주시의 주요 수출농산물인 딸기, 배, 단감, 새송이, 파프리카, 새싹인삼 등을 전시 홍보함으로써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인 진주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해외시장 개척에서 딸기가 60만 불, 새송이 20만 불, 새싹인삼이 30만 불의 MOU를 체결하는 등 이들 품목에 대한 현지인들과 바이어들의 인기가 좋아 향후 이들 농산물에 대한 수출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신선농산물 3191만 달러, 가공농산물 396만 달러, 임·수산물 599만 달러 등 총 4186만 달러를 수출했다.
 
올해는 신선농산물 2960만 불, 가공농산물 740만 불, 축·임산물 700만 불, 수산물 100만 불 등 총 4500만 불을 수출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시장 개척활동도 지난 1997년 이후 매년 4∼5회 추진하면서 2013년 현재 64회를 추진하는 등 수출농업 경쟁력 지원사업에 120억원, 시 단위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

게다가, 수출농가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경영비 협약대출 2차보전사업, 신시장 개척 수출유망품목 물류비지원사업 등 진주시만의 특수시책을 추진하면서 농산물 수출을 통해 한국농업의 미래 활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번 하노이시장 개척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동남아 특판전도 그랬지만 진주시의 신선농산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농산물 개발, 보다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등 적극적인 수출시책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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