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가 노르딕 걷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걷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 마을 20개를 마을별로 순회하며 출석률이 양호한 주민들에게 노르딕스틱을 대여하고 걷기운동을 적극 추진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보건소 직원의 노르딕 걷기 교육과 전문가의 시범으로 노르딕 걷기가 생소했던 주민들도 관심을 가지면서 참여자가 늘어가고 있다.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처음엔 걷기도 힘들고 귀찮아서 유모차나 밀며 겨우 걸었는데 1달 이상 꾸준히 걷기를 하다 보니 몸도 가벼워지고 마음도 즐거워 이제는 걷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을 주민은 “마을에서 노르딕으로 같이 운동하니 아무래도 더 많이 걷게 될 뿐만 아니라 우울했던 마음도 사라져 즐겁게 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걷기 운동에 참여하길 참 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나윤 강진군보건소 건강증진팀장은 “노르딕 걷기는 운동효과도 높고 자세 교정도 되어 특히 하체 근력이 약한 어르신에게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송 팀장은 "남녀노소 모든 군민에게 추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주 효과적인 걷기 방법이다”라고 강조하며 “올 한 해 주민 한 사람이라도 더 걸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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