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사이클팀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나주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대통령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종합3위를 기록했다.
김우겸선수 최우수 선수상 수상 등 괄목성장

사이클의 강호 강진군청 사이클팀이 20일부터 25일까지 나주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대통령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종합 3위의 쾌거를 이뤘다.

대회 첫날열린 단체추발경기에서 값진 2위를 달성한 후 남자독주경기 1km와 속도경기 1,000m에서 김우겸 선수가 1위, 책임선두 400m 경기에서 김현욱 선수가 3위에 입상했다.
 
두 차례 1위를 수상한 김우겸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다른 실업팀의 선수들이 대부분 3년차 이상이고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한 점을 감안 할 때 올해 처음 일반부로 참가한 선수가 주를 이룬다.

 
실업 2년차 선수가 가장 최고참인 강진군청팀이 종합 3위에 오른 것은 감독과 선수들의 피나는 훈련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김우겸 선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격조건은 부족하지만, 특유의 순발력과 경기운영 능력으로 실업 1년차인 지난해 전국대회에서부터 여러 차례 1위를 한 ‘괴물 신인’이다.

창단 이후 13년째 강진군청 사이클팀을 지휘하고 있는 박경춘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강진과 나주를 오가며 선수들의 얼굴이 새까매지도록 연습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성실히 연습에 임하고 좋은 결과까지 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있을 전국체전에서도 열심히 연습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청 사이클팀은 이번 대회 후 하루정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0월 28일부터 열리는 2014년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합숙훈련에 돌입했다.
<강진=박광일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