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홍보와 의료관광 활성화 기대
대구시와 중국 옌다그룹은 최근 대구의료기관의 중국 옌다국제건강타운 진출과 의료산업 분야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중국 옌다그룹은 부동산개발, 첨단건축자재, 물류, 호텔 등 17개 자회사를 보유한 직원만도 1만 명이 넘는 중국 재계 20위권의 대기업이다.

2011년부터는 의료관광사업 진출을 위해 북경 인근에 옌다국제건강타운, 옌다국제병원 등을 건립하여 중국 내 의료산업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업무협약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옌다그룹 조평규 수석 부회장은 중국 대기업 내 최초의 한국인 임원으로서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여 대구시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이번 협력사업을 대구시에 제안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대구시와 옌다그룹은 국제건강타운, 국제병원과 대구 의료기관 간 학술정보교류, 의료진 교육 및 연수, 의료기술 공동연구 등 의료산업 분야 상호 발전에 협력키로 했다.

이에 대구시는 5월 말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중국 현지를 방문하여 대구 의료기관과 옌다국제병원 간 협력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양 국가간 업무협약으로 중국 내 '메디시티 대구'에 대한 홍보는 물론 의료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해외 환자 유치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구=손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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