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대표적 휴양시설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암생태공원이 문화공원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문암생태공원은 생활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청주시가 지난 2010년 공원화 사업을 통해 시민 생활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가족공원과 웰빙공원, 생태공원이란 테마로 꾸며졌다.
캠핑장을 비롯해 어린이놀이시설, 인공폭포, 잔디광장 등을 갖추고 있어 도심형 휴양 시설로 시민의 인기를 끌고 있다.

휴식 공간으로만 활용되던 공원에 지난 4월부터는 청주통사모, 여섯줄바리기 등 시민들로 구성된 공연팀이 야외무대에서 3차례 주말 공연을 펼치는 등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크고 작은 공연이 6차례 이루어졌지만 주로 평일에 모임이나 단체, 동호인 간 행사에 그쳐 시민들과 교감을 갖기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시민들의 호응이 점차 늘고, 많은 시민예술인에게 공연장소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점차 공연 신청이 늘어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에코-콤플렉스 조성사업'으로 공원 내 생태교육관과 연수원이 건립되면 시민과 학생들의 이용이 늘어 보다 폭넓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에 참여해 시민 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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