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송이의 연꽃과 함께 물위의 수상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해 봐요."

부여군(군수권한대행 최문락)은 오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1,000만송이 연꽃으로 장식된 서동공원(궁남지)일원에서 제12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펼쳐 한여름 부여를 찾는 관광객에게 사랑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지난 30일 오후 군청 브리핑실에서 관광학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관광발전 자문회의에서는 자문단장인 지진호 교수의 회의 주재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연속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한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우수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개선방안에 대한 각종 대안들을 논의한 가운데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방안들이 제시됐다.

‘연꽃愛 피어나는 백제향’을 주제로 한 제12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과 테마가 어우러지도록 사랑존, 낭만존, 학습존으로 나눠 각각의 구역에 맞게 연인, 친구, 부부, 가족 등이 함께 즐길 프로그램을 배치해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축제로 꾸려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은 궁남지내 수상 무대를 행사장에 조성해 화려한 개막식 행사와 각종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에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수상무대 인근에 수상객석을 마련해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되도록 했다.
또한, 연지외곽에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연지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며 각종 쉼터와 이동식 편의점, 기념품 판매대 등을 설치해 관람객의 편의를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이색적인 행사로 궁남지에 담긴 서동의 탄생설화와 선화공주와의 사랑이야기를 스탬프 스토리텔링화해 연지를 돌아볼 수 있게 했다.
 
파워블로거 번개팅, 땅에 연(蓮)·하늘에 연(鳶), 사랑의 소망풍등 날리기, 서동선화 나이트 퍼레이드를 펼쳐 관람객에 볼거리는 물론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연꽃문양 흙피리 만들기, 연씨·연밥공예, 서동·선화 의상입어보기, 종이연꽃 만들기, 연 관련음식 전시 및 시음 등의 17개 체험 종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제12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관람객과 함께하고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물위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수상객석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동연꽃축제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생태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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