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 연꽃으로 피어오르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연꽃愛 피어나는 백제향'이란 테마로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오는 7월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무왕의 탄생설화가 깃든 부여서동공원(궁남지)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궁남지에 펼쳐진 연꽃위에서 무왕의 탄생설화가 있는 초가형 생가 미니어처 조성과 함께 서동존, 사랑존, 학습존 구역을 설정하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군은 어린시절 마를 팔았다는 무왕설화를 근거로 마 터널과 서동과 선화공주 조형물을 조성한 서동존, 작은 배를 타고 직접 연지를 탐험하게 된다.

궁남지에 피는 연꽃과 곤충을 찾아 볼 수 있는 생태 학습존 조성, 서동선화의 사랑이야기 스토리텔링 스템프와 사랑을 부르는 포토존 등의 사랑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체험종목을 대폭 보강하여 궁남지에서 채취한 연씨·연밥을 이용한 팔찌·인형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등 연꽃과 마, 궁남지를 모티브로 하는 17개 종목의 다양한 체험장을 운영한다.

게다가 연잎과 연근, 마를 이용한 음식과 음료 등을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꽃 사생대회, 글짓기대회 등 경연프로그램 운영과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주간보다는 야간중심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관조명 설치, 축제장내 물안개터널, 쉼터 등 편의시설을 증설하여 최대한 관람객 편의를 도모하는 생태문화축제로 추진한다.

 
특히, 부여서동연꽃축제는 한단계 높은 축제로의 도약 및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와 손잡고 서로 Win-Win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나아가기로 했다.

축제 관계자는 “올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과 천만송이 연꽃의 향기를 백제향(여행, 향기, 소리, 먹거리, 농·특산물)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짜여졌다”고 말했다.
 
그는“가족, 연인과 함께 궁남지에서 개최하는 서동선화의 사랑과 다양한 연꽃의 향연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4 문화관광축제에서 3년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된 인기있는 축제로 연꽃이 피어오르는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궁남지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맹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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