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진군 DB>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설명회 가져

강진군이 지역만의 특색있는 식품 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군에서 생산되는 된장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등록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등록으로 강진 된장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품질향상과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군동 된장마을, 칠량 아산마을에서 개최된 사전설명회에는 군동전통된장영농조합 대표를 비롯하여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7명이 참석했다.

강진된장은 강진군에서 재배․생산되는 콩을 사용하여 만들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신안 천일염을 3년 이상 숙성한 후 간수를 빼낸 소금을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깊은 맛과 특유의 풍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리적 표시 등록은 완도의 전복, 보성 녹차처럼 농·축·수산물이나 가공품의 품질, 명성 등의 특성이 본질적으로 지역의 특성에서 비롯된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하거나 가공된 상품임을 나타내는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특허청에서 보호해 주는 제도이다.

강진된장의 지리적 상표등록이 완료되면 다른 지역에서 ‘강진된장’이라는 상표의 무단 사용이 금지돼 타 지역 농산물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어 유통질서 확립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편 강진군은 ‘강진결명자’, ‘강진청자’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된 바 있고 ‘강진신전 개불’에 이어 ‘강진 된장’을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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