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은 내달 1일 오후 5시 설봉공원동문광장에서 열린다. 개막식 부대행사로는 심포지엄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docent)프로그램, 참여 작가와의 대화(Artist talk)를 통한 작품세계도 소개될 예정이다.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 창작 과정을 관람객들이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된 국제조각심포지엄이다.
올 조각심포지엄의 주제는 '조각 사람에 반하다(Voice of Sculpture)'이다. 조각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지만 조각이 사람에게 반한다는 내용이다. 즉 조각에 생명을 불어 넣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참여 작가로는 먼저 국내 조각가 기홍석, 신치현, 이종희, 전경선 4명이다. 그리고 해외해외 조각가 랍머홀랜드(스코틀랜드), 빅터 나야카루(짐바브웨),에밀 알자모라(미국), 코포시티보(루마니아), 마사요시 가메타니(일본)5명 등 모두 9명의 작가가 참여하게 된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지방도시 중 가장 오래된 조각 예술행사이자 이천의 대표적 문화예술 행사"며 "참여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여 멋진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해온 이천조각협회장은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올해로 제17회째를 맞고 있는데 역사성에 걸맞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작가들과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조형예술의 매력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천=허 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