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비 발전소 자연재해 분석, 피해 최소화 대책 수립

한국동서발전(주) (사장 장주옥)는 17일 발전사 최초로 태풍, 호우, 대설, 해일 등 자연재해 리스크를 평가하여 발전설비 위험예방 및 피해 최소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번에 시행된 발전설비 자연재해 리스크 평가는 한국동서발전의 5개 발전소를 대상으로 태풍, 호우, 대설, 해일 등 기후변화에 대한 경향성을 분석했다.

시뮬레이션, 전산 모델링, 통계적 분석을 통하여 자연재해 위험도를 등급화하고 현재 및 장래 재해발생 가능성이 있는 시설을 점검하여 자연재해 위험대책 수립했다.

이번 자연재해 대책 수립은 자연재해를 불가항력적인 자연현상으로 인식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탈피하여 과학적인 접근으로 선제적 자연재해 방어체계를 구축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전문업체를 활용한 자연재해 리스크 평가 및 대책 수립으로 발전소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지역주민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CEO의 현장중심 경영철학에 따라 ▲안전관리 조직 확대 ▲초동조치 매뉴얼 제정, 재난안전 매뉴얼 개정 ▲재난대응훈련강화 ▲발전소 인근지역 재난알림 방송시스템 구축 ▲ 재난상황 자동전파시스템 구축 등 실효적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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