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반던지기 김민·해머던지기 박서진 각각 1위, 포환던지기 김우전 2위...종합 3위

목포시청 육상팀이 최근 여수에서 개최된 제26회 전국 실업단대항 육상 경기대회에서 올시즌 최고성적을 거뒀다.

목포시청팀은 김민(원반던지기)이 1위, 박서진(해머던지기)이 1위, 김우전(포환던지기)이 2위에 각각 오르며 전국 70 여개 실업팀이 참가한 가운데 종합3위에 입상했다.

특히 54.76m로 원반던지기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김민은 올시즌 이 종목 최고기록인 53.63m를 기록하며 올해 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박서진은 올시즌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번 호성적의 배경에는 국가대표 지도 경력이 있는 김영래 감독과 문준흠 코치의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두 지도자는 육상계에서 유망주를 발굴해 우수한 선수로 키우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포시도 지난 2010년부터 목포국제육상투척대회를 개최하고, 축구센터에 투척전용 연습장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과 뒷받침을 해왔다. 

투척대회는 매년 10여개국의 우수 투척 선수들이 참가해 아시아 육상연맹의 공인을 받은 국제 대회로 발전하고 있으며, 목포시의 전지훈련 유치에 크게 기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육상팀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오는 8.3~8.5 유달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목포국제육상투척대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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