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인 이준호<가운데>이사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비영리 정보보안전문가 단체 (ISC)² 주관
국내 포털 사이트 정보보호 관리수준 향상 기여공로

네이버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인 이준호 이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정보보안 리더로 우뚝 섰다.

24일 진행된 제8회 연례 아시아 태평양 정보보안 리더십 공로 프로그램(Asia-Pacific Information Security Leadership Achievements, Asia-Pacific ISLA) 시상식에서 고위 정보보안 전문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것.

세계 최대의 비영리 정보보안전문가 단체이자 CISSP의 관리 단체인 (ISC)²가 주관하는 제8회 연례 아시아 태평양 정보보안 리더십 공로상은 정보보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윤리적인 정보보안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정보보안 리더들을 표창하는 행사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ISLA 프로그램 수상자 중에는 네이버 이준호<사진> 이사를 비롯해 파수닷컴 안혜연 부사장, ICT Intelligent Security 이민수 대표, 워치아이시스템 최해술 대표, KISA 전인경 박사 등의 국내 보안리더 5명이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ISLA 공로상은 ‘고위 정보보안전문가’, ‘정보보안 실무자’, ‘정보보안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 세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이준호 이사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업계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고위 정보보안전문가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네이버의 이준호 이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네이버 정보보호 조직원 모두의 노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종업계 및 타 분야에 정보보호관리체계의 모범사례(Best Practice)를 널리 알려 정보보호 분야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이사는 다음(DAUM)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거쳐 현재 네이버 CISO로 재직하고 있다.
 
다음 재직 당시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과 국제 정보시스템관리체계 인증인 ISO/IEC27001을 획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네이버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기존 정보보호 인증만으로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 목적을 달성하기 충분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지난 2013년 네이버 개인화(PWE) 서비스 및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대상으로 국제감사인증 기준위원회(IAASB)가 제정한 서비스 안전성 및 관련 내부통제 수준평가제도 SOC 2, 3(Service Organization Control) 인증을 취득하는데 기여했다.

이처럼 이준호 이사는 정보보호 인증의 선도적 도입 및 동종업계 전파로 업계 전반에 걸친 정보보호 관리수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한편, 아태 ISLA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ISC)2는 1989년에 설립되어 올해 25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의 공인 정보 및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비영리단체로 135개가 넘는 국가에서 약 1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맹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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