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택의 방안에 사인을 알수 없는 2구의 남성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오후 9시37분께 포천시 신북면의 한 빌라주택에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한 남자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시신은 빌라 작은방에 있던 높이 80cm, 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서 뚜껑이 덮힌 채 발견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경찰은 '집 안에서 아이가 우는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문이 잠겨 119의 사다리차를 이용해 3층 집안으로 들어가 이들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2주 가량 지난 상태로 심하게 부패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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