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해 해수욕장 피서객 330만명의 30%배가 목표를 설정하고 2009년 해수욕장 개장준비를 위해 운영주체인 번영회와 해양경찰, 행정기관 등 합동 연석회의를 지난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가졌다.


포항시는 최근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초여름 더위와 늦더위가 심할 것으로 예상하여 해수욕장의 개장기간을 지난해 45일에서 61일로 연장 운영할 계획이며, 지정해수욕장 6개소(북부, 칠포, 월포, 화진, 도구, 구룡포)를  오는 7월1일부터 일제히 개장하여 다음달 8월 30일(61일간)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 각종 편의시설 점검과 유지 보수작업이 막바지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편의시설로는 무엇보다 중요한 백사장 환경정비를 위한 비치크리너를 구입했으며, 칠포해수욕장 바다시청, 월포해수욕장 야외공연장 신축과 세족시설, 음수대 설치등 해수욕장별 편의시설 유지보수 등 포항의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들에게 한점의 불편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포항시는 깨끗하고 쾌적한 피서지 환경조성을 위하여 구청, 읍면동별 추진되고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재점검하고, 해수욕장 안전대책, 주변 민박업소, 대중음식점등 위생 점검을 실시하여 사소한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밀한 점검을 실시토록 주문했다.

또한 피서지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지역해수욕장 운영주체(번영회등)와 협의하여 우리시 표준협정요금을 설정하고 피서객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하는 등 바가지 요금을 근원적으로 뿌리 뽑을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피서객 유치를 위하여 홍보 리후렛을 제작해 포항의 관문인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직접 배부할 계획이며,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서울 지하철 방송사와 협의하여 지역 해수욕장등 홍보영상물을 제작 6월 중순부터 방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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