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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상 첫 해상작전헬기(LYNX) 부부 정조종사 탄생

   
<사진=해군 제공>
해군 6전단 양기진 소령, 여군 최초 링스 정조종사 교육과정 수료

남편도 청해부대 16진 파병중 해군 항공기 부부조종사 첫 탄생

해군사상 첫 해상작전헬기(링스/LYNX)를 지휘하는 부부 정조종사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군 6항공전단의 이명준(37,사후94기) 소령과 양기진 소령(33,해사58기)으로 진중의 화제다.

7일 양기진 소령은 8주간의 링스헬기 정조종사 교육과정의 마지막 관문인 대함․대잠 전술 훈련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두 부부는 해군사상 항공기 정조종사 부부가 됐다.

   
<사진=해군 제공>
동시에 양기진(사진) 소령은 최초로 링스 여군 정조종사가 됐다.

링스헬기 정조종사는 항공기 내 임무 지휘관으로서 부조종사와 조작사를 이끌고 기체 전반의 장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고난이도의 조종능력, 다양한 임무경험을 바탕으로 항해 중인 함정에의 이․착륙, 대함․대잠전술비행 등 비행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현장에서 직접 상황을 판단하고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다.

‘잠수함 사냥꾼’으로 불리는 링스 헬기는 적 수중․수상 세력에 대한 초계 및 대잠․대함 작전을 주 임무로 하며, 구축함급 이상 함정에 탑재돼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되는 해군의 입체전력이다.

링스는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작전 상황에 따라 해상 20m 상공의 저고도 비행을 하므로 조종사에게는 높은 집중력을 요한다.

2009년 이후 청해부대에 파병돼 아덴만 여명작전, 제미니호 선원 구출작전 등에서 작전 성공의 중요한 역할을 한 링스 헬기는 대양에서도 우리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에 기여했다.

양 소령의 남편인 이명준 소령도 현재 청해부대 16진 항공대장이자 문무대왕함에 탑재된 링스헬기 정조종사로서 파병임무를 수행 중이다.

2004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양기진 소령은 2005년에 여군 최초로 링스헬기 부조종사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9년간 링스헬기 부조종사로서 NLL 근해 초계비행, 한·미 연합 훈련 등 임무수행 능력과 실무경험을 쌓은 양 소령은 지난 6월부터 8주간 함상 이․착함, 주야 계기비행, 대함․대잠전술 훈련 등 정조종사 교육과정을 수료해 이번에 정조종사 자격을 획득했다.

회전익과 고정익 등 해군 항공기를 통틀어 최초의 여군 정조종사이자 임무 지휘관이 된 양 소령은 “10년 전에 해군 최초의 여군 조종사로 시작할 때는 다소 부담도 있었지만, 돌이켜 보면 임무 완수와 목표 달성에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정조종사로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조국의 해양수호에 최선봉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소식을 접한 남편 조종사 이명준 소령은 아내이자, 후배인 양 소령에게 “함께 못한 것은 아쉽지만 멀리서나마 축하를 전한다” 며 “부부 조종사로서 임무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이점을 최대한 살려 서로의 발전과 나라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군 최초의 부부 조종사가 된 두 사람은 ’09년에 결혼했다.

한편, 현재 해군에는 5명의 항공기 조종사와 8명의 전술통제관을 포함해 항공정비․조작․통제 분야에서 총 70여 명의 여군이 활약하고 있다.
<허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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