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여군 제공>
제60회 백제문화제를 빛내 줄 어라하가 선발됐다.

부여군은 제60회 백제문화제를 기념하여 청소년들에게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백제역사에 대해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4 백제 어라하 선발 청소년역사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간 부여청소년수련원과 부여군, 공주시 일대에서 대전과 충남에서 모인 6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역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벗어나 부여와 공주일대의 백제역사유적지를 돌며 설명을 듣는 형식이 아닌 직접 참여형식으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백제의 역사를 배웠다.

딱딱한 형식의 채점방식을 벗어나 본인들 스스로가 공부하고 생활하며 스스로를 평가하는 신개념 선발 캠프가 됐다.

특히 부여군의 백제시대 유물과 유적지를 단서를 가지고 직접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고, 퀴즈를 풀며 유쾌한 역사공부를 진행했다. 여기에 캠프 4일차인 마지막 날은 ‘백제역사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팀별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고등학생들다운 참신한 아이디어로 교과서 형식을 벗어나 연극, 영상, 퀴즈 형식의 다양한 발표방식으로 백제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 김종만 국립공주박물관장 등 3박 4일간 이어진 명사초청강의는 캠프를 참가한 학생들에게 백제사를 한층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4일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고 역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다시 한 번 캠프에 참가하고 싶다는 참가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부여군을 처음 방문한 참가자들에게도 또 부여군에 거주하고 있는 캠프참가자들에게도 새로운 부여의 모습을 선사한 이번 ‘2014 백제 어라하 선발 청소년역사캠프’를 통해 총 15팀 60여명의 학생들 중 문화진로탐방A팀(대전의 대신고등학교)이 캠프참가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우승팀으로 선정됐다.

그중 우승팀들의 투표를 통해 대전 대신고등학교 2학년 신재휘 군이 올해의 어라하로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해외역사탐방의 기회가, 그리고 <어라하>에게는 백제문화제 홍보대사의 기회가 주어진다.
<맹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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