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자협회 김철관 회장이 22일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최고위원과 오찬을 함께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민생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철관 인기협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식당에서 1시간여 진행된 오찬에서 먼저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들과 유족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단식 중이던 유족 김영호 씨가 단식 40일만에 쓰러져 긴급 후송됐다“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회장은 "여야 합의안이 유가족들로부터 거부된 지금 이제 박근혜 대통령 등 청와대가 나설 때가 됐다"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해법 도출에 모든 정치권이 한 마음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경태 최고위원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작금의 상황을 보면 정치가 실종된 것 같다"며 "정치란 것이 국민들이 먹고 사는 것, 미래에 대한 삶에 대해 제시하는 정치가 돼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조 최고위원은 특히 "세월호 참사는 저를 포함한 모든 어른들의 잘못이면서 우리의 자화상"이라면서 "저희 정치권에 대한 신뢰는 물론 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까지 무너진 것이 사태의 핵심이다"고 진단한 뒤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기협, 창립 12주년 기념식 및 사단법인출범식 점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인기협·회장 김철관)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협회사무실에서 제1-4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음달로 예정된 창립 12주년 기념식 및 사단법인출범식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철관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고, "유가족의 고통을 생각하니 가슴이 많이 아프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의 열쇠는 박근혜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며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운영위는 첫 안건으로 신규회원사 가입 심사를 진행하고 전국우리일보(www.jwooriilbo.com, 대표 송준길)의 가입을 승인했다.

이어 장세규 사무총장이 내달 25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거행될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2주년 기념식 및 사단법인출범식'에 대한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기념식을 통해 시상할 ‘한국인터넷기자상 및 참언론상’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운영위는 이번 시상식에서 '국제교류상'과 '한류문화상', '사회공헌상' 등 세 가지 부문을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이준희 수석부회장은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을 통해 본 한류>를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 진행될 특별초청포럼에 대해 보고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운영위에서는 자문위원으로 윤재만 전 무역협회 감사와 박선홍 인하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를 위촉했고, 협회보인 '기자뉴스' 편집국장으로 도형래 부회장을 임명했다.
또 공석이 된 사무처 간사에 박성민 기독일보 기자를 선임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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