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특전사 요원들이 적지에서의 포로체험 훈련 중 그만 질식해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저녁 11시께 충북 증평군 관내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특수전 훈련을 받던 하사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병영사고가 발생, 군수사 당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숨진 부대원 이모(24) 하사와 조모(22) 하사는 청주의 C병원 영안실로 안치됐다.
훈련도중 부상한 전모(24) 하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3일 새벽 회복돼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훈련은 포로로 체포된 상황으로 가정해 천으로 만든 주머니를 머리에 쓴 채 포로 결박훈련을 하다 호흡 곤란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부대 관계자는 전했다.
<증평=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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