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명절 추석 한가위에 떠오른 '슈퍼문(Super moon)'이 7일 저녁 밤하늘을 수 놓았다.

'슈퍼문'의 원리는 달이 지구를 공전할 때 원형궤도가 아닌 타원형의 궤도를 돌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한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가 35만6천577km인 때에 슈퍼문이 나타나는 것으로 기록된다.

이날 전국 일원에서 바라볼 수 있던 보름달을 향해 소원을 비는 등 아베크족들은 한강공원을 찾아 야경을 만끽했다.

앞서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기러기 군무는 기착지를 찾아 야간비행을 하듯 무리지어 날아가는 형상은 풍요로운 추석 분위기를 더한층 고조시켰다.
<김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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