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엠에스뮤지컬컴퍼니 제공>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대단한 도전이 시작된다.
2013년 초연에 이어 통산 3번째 무대인 뮤지컬 ‘온조’가 10월10일부터 11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다시 그 설레는 역사의 막을 올린다.

백제의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송파구의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기 위한 작품으로 서막을 열었던 뮤지컬 ‘온조’가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스토리로 돌아왔다.

'남녀만의 사랑' 뿐아니라, '백성들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작품, '한국적인 감성이 담겨있는 공연', '실력파 배우들의 매력이 잘 살아있는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전작인 ‘미스터 온조’보다 더 기대되는 이유는 재능 있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팀워크가 벌써부터 훈훈하다.

그 역시 뮤지컬 ‘겨울나그네’, ‘명성황후’, ‘렌트’ ,’시카고’, ‘토요일 밤의 열기’, ‘루나틱’의 배우로 활동하면서 뮤지컬 ‘페이스 오프’와 ‘왕의 남자’ 를 연출했던 김도형이 연출자로, 뮤지컬 ‘루나틱’, 연극 ‘광수생각’에서 넌버벌 퍼포먼스와 익스트림 댄스뮤지컬까지 두루 섭렵한 황선영 작가가 참여했다.

뮤지컬 ‘왕과 나’, ’미스사이공’, ‘캣츠’ 등으로 유명한 뮤지컬배우이자 현 동국대 공연예술학과 교수인 이은혜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그 외에 뮤지컬 ‘하드락 카페’, ‘싱글즈’, ’유럽 블로그’, ‘빌리 엘리어트’, ‘머더 발라드’, ‘싱잉 인 더 레인’ 등 화제의 작품들을 안무했던 정헌재의 K-POP스타일의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작품의 기대치를 한층 높여준다.

2000년 전의 신화 속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창작뮤지컬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화려하고 감각적인 미디어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선율로 유난히 사건 사고로 침울했던 2014년의 늦가을에 마음을 위로해 줄 단비 같은 작품으로 더 많은 감동을 전할 것이다. 

새로운 나라를 개척한 한 남자의 뜨거운 사랑과 배반,엇갈린 운명의 대서사극  

2천년 전, 새로운 하늘을 열었던 한 남자의 심장이 또 다른 하늘을 열게 된다.

고구려 주몽의 세 번째 아들이자 새로운 나라의 건국 운명을 지닌 청년 온조가 엇갈린 길목에서 강한 끌림에 이끌려 사랑에 빠지게 되고, 형 비류와의 숙명적 대립을 이겨내고 새로운 나라 백제를 건국한다는 감동적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안정적이며 탄탄한 스토리 라인 속에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찬란한 화려함과 신화적 요소인 거룩한 웅장함이 함께하며, 주인공들의 엇갈린 운명, 용기 있는 사랑이 깊이 있는 드라마를 선사한다.

진한 드라마와 감동, 무대의 화려함이 가득한 한 편의 뮤지컬이 2014년 초 가을,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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