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 알밤이 중국 첫 수출길에 오른다.

광역 유통주체인 토요애유통(주)은 최근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오영호 군수와 오 용 군의회의장, 윤해진 농협지부장, 의령·동부농협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알밤 중국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완료했다.

토요애유통은 국비 보조사업인 농산물 유통개선사업 예산 2억 원을 확보. 최근 최신식 알밤 선별라인 설치공사를 완공했다.
 
앞서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알밤 선별작업에 들어갔으며 엄선을 거친 알밤을 캔 포장 형태로 중국에 첫 수출하게 됐다.

올해 수출계약 물량은 총 200톤으로 먼저 28톤을 수출전문업체인 (주)제이엔디에서 평택항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올해는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를 받지 않아 밤이 작황 호조로 국내 시장가격이 하락해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라는 돌파구를 찾게 되어 밤 생산농가에 큰 희망을 주게 됐다.

올해 국내 알밤가격은 상품기준 kg당 1,300원을 밑도는데 수출단가는 kg당 1,630원으로 이번 수출로 향후 수출물량은 매년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호 군수는 이날 "우리 군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이 수출을 통해 과잉생산에 따른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고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의령=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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